한국인 백남준이 증언할 수 있는 미학은 무엇일까?
1. 플럭서스(FLUXUS)의 일원 – ‘흐름’이라는 의미의, 전위적이고 실험적인 행동으로 사소한 일상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자유예술운동
2. 비디오예술의 시조 ‘무지개 7색’ 신디사이저 개발
– 7개의 카메라(비디오)를 이용, 이미지에 색깔을 입혀 합성하는 아이디어가 최초로 등장하여 영상예술이 탄생하고 뮤직비디오의 초석을 놓았다.
3. 정보은하계와 인공위성 프로젝트
세계 최초의 인공위성 생중계 퍼포먼스 <굿모닝 미스터 오웰>을 기획, 뉴욕과 파리를 연결하여 인공위성을 통한 사람들의 만남을 뇌세포의 연결에 비유했다.
4. 한국인 백남준, 그리고 BTS: 고대부터 내려온 한국인의 높은 기상, 수준 높은 예술성과 풍류를 즐기는 여유가 있다. BTS의 음악/퍼포먼스가 국적과 언어의 경계를 초월하는 것은 새로운 양상의 ‘예술을 통한 소통’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증거. 결국 백남준이 닦아 놓은 전자초고속도로 길을 방탄소년단이 아미와 함께 거침없이 달리며, 과학기술과 미래인문학 사이에서 또 다른 담론<A Brush for Humanized Technology>라는 그림을 그리고 싶었던 백남준의 소망을 이루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