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2

2019.8.27.TUE

당신의 브랜드는 팬덤이 있는가?

기존 기획사들이 성공을 위해 고수하던 방법론에서 배제되었음에도, 결국은 이토록 열정적인 국내외의 팬덤을 가지게 된 BTS의 성공은 깨어있는 마케터들에게는 부러움과 연구의 대상이자 나아가 시대적 현상을 이해하는 열쇠인 것이 분명합니다.

두번째 날 세션들을 통해 우리는 중요하지만 잊고 있던 사실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결국은 누구나 누군가의 팬덤이 되고 싶어한다는 점을 말이죠.  

SPEAKERS

연사 소개

최재붕 CHOI Jaeboong 

성균관대학교 

서비스융합디자인학과/ 기계공학부교수

Sungkyunkwan University, Korea

"문명을 읽는 공학자"로서 비즈니스 모델 디자인과 기계공학의 융합, 인문학 바탕의 동물행동학과 기계공합의 융합 등 학문간 경계를 뛰어넘는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4차 산업혁명과 포노 사피엔스"에 관한 1,200회 이상의 강연을 진행해오고 있으며, 2019년 5월 발행한 <스마트폰이 낳은 신인류, 포노 사피엔스>에서는 인류의 문명이 새롭게 쓰여지고 있음을 역설하고 있다. 

 제목: 새로운 문명, 팬덤들의 

 "열광"으로 향한다 

많은 사람들이 기술의 변화를 중심으로 혁명을 설명한다. 지난 200년간 과학기술의 발전이 혁명적 변화의 핵심이었기 때문이고, 1,2,3차 산업혁명이 바로 명백한 증거이기도 하다. 

그런데 특이하게도 지금의 혁명은 출발이 시장이다. 달라진 소비자가 시장 혁명을 주도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혁명의 시대를 어떻게 준비해야할까 묻는다면, 내가 선택한 답은 "사람"이다. 

포노 사피엔스 문명의 가장 큰 특징은 모든 권력이 소비자에게로 이동했다는 것이다. 그 어떤 것보다 명백한 증거 중에 하나가 바로 방탄소년단과 그들의 주체적인 팬덤인 아미(ARMY)이다. 

이번 세션은 신청한 분들의 질문을 먼저 받고 이를 토대로 강연을 준비할 예정이다. 

강연 역시  "사람" 중심이기 때문에.


김송이, 진예은 

KIM Songyi , JIN Yeeun 

한양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Hanyang University Culture Contents

한양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소속 15학번과 16학번 두 명으로 이루어진 팀이다. 두 팀원 모두 음악 비즈니스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팀원 김송이는 POP 음악 마케터, 팀원 진예은은 K-POP 아이돌 기획자 꿈나무이다. 모두가 다 아는 팝 가수, 아이돌 그룹이 아닌 그 누구도 모르는, 나만 아는 가수들을 덕질하는 비주류 감성의 덕후 두 명이 한 팀을 이루었다. 

그렇기에 BTS가 마냥 탐탁지는 않다. 이번 포럼을 통해 훗날 BTS를 뛰어넘을 가수를 기획하려는 큰 야망을 갖고 참가하였다.

 제목: 우린, 아미(ARMY)가 아니어서 

방탄소년단이 성공한 이유, 인기의 이유에 대한 분석은 많다. 하지만 그들에게 관심이 없는 사람들은 어떤 이유에서인지 우리의 편협한 관점에서 접근해보고자 한다. 과연 방탄소년단은 비주류 감성인 두 팀원의 시기와 질투를 이기고 입덕의 길을 터줄 수 있을까? 

우리에게 다가오는 방탄소년단과 20대에게 다가오는 방탄소년단을 분석, 키워드 별로 구분하고 와 닿는 것과 함께 와 닿지 않는 것들까지 살펴보려 한다. 

그리고 방탄소년단이 가지고 있는 수많은 강점이 왜 NON-ARMY들에게는 통하지 않는지 생각해보고, 주변 사람들과의 심층 인터뷰로 알아보고자 한다. 아미가 아닌 사람들의 이야기에서 우리가 발견한 방탄소년단의 한계점을 BTS가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고민해본다.

장정우 JANG Jeongwoo 

㈜엣지랭크/EDGERANK Co. ltd

디지털 마케팅 에이전시 ㈜엣지랭크를 운영하며, 서울산업진흥원(SBA) 소셜 홈프랜차이즈 연합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Academy of Art University에서 New Media를 전공한 후 SCK, NS홈쇼핑, 삼성경제연구소에서 디지털 마케터로 근무 후 창업을 했다. 현재 ㈜민팅을 통해 인플루언서 기반 쇼핑구축에 노력하고 있다.

 제목: Back to the start 

 (진정성 있는 인플루언서를 찾아서)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 민팅을 통해 4년간 경험한 인플루언서 마케팅 진행 사례에서 찾아낸 문제점과 그 문제점의 해결 과정 및 방법에 대한 사례 공유하고자 한다.  

인플루언서 마케팅에서 가장 중요한 “진정성”의 의미를 알아보고, 그 의미를 중심으로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브랜드/제품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해법은 무엇이며, 그 해법을 통해 지속 가능한 마케팅 모델의 가능성을 공유한다

박미내 PARK Minae 

커넥서스 컴퍼니 

Connexus Company

2002년 월드컵 응원과 함께, 멋짐 폭발 글로벌 브랜드, 나이키 코리아 Footwear marketing팀에서 글로벌 브랜드 국내 마케팅 인생 시작. 이젠 한국 브랜드를 세계화 시킬때다, 라는 발칙한 결심으로, 2009년 삼성전자로 이직, 글로벌 마케터로 글로벌한 삶 영위. 2019년 운명처럼 만난 Organic Marketing을 따라, 커머스와 SNS가 만난, 연결된 세상의 커머스 플랫폼을 만들어 보겠다는 청운의 꿈을 품고, ‘프롬’이라는 신대륙 발굴선에 탑승하여, 매일매일 좌충우돌 중인, 인생의 8할은 운, 2할은 마케팅이라 우기고 사는, 천상 마케터.

 제목: 친구로부터 온 커머스, 

 '프롬'의 오가닉 스토리 

우리의 일상 대화에서 많은 부분은 ‘성공적인 소비’를 다룬다. ‘그거 대박 좋더라, 거기 진짜 맛있더라, 나는 커피 원두 이거만 주문해’등 추천은 우리의 일상이다. 그렇다고 돈을 요구하지도 않는다. 대신 그런 잡담이 쌓이고 쌓여 돈 대신 관계와 신뢰를 얻는다. 

우리의 모든 SNS 활동에 적용되는 이 원리를 커머스에 대입한다면? 과장된 광고와 진정성없는 리뷰로 진짜 정보를 찾기 어려워진 커머스 세상에, SNS와 커머스의 결합을 통해 대안을 제시하는 사람들, 프롬From. 


프롬From은 내 친구가 추천하는 상품을, 그 친구의 취향을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커머스를 만들고 있다. 유통의 일방적 진열이 아닌, 소비자가 직접 좋은 상품을 발굴하고 소개한다. 

소비자가 단순히 입소문을 내주는 도구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상거래의 주체가 되는 것이다. 친구로부터 온 커머스, 프롬From이 꿈꾸는 세상을 이야기 해본다.


김동훈 KIM Donghoon 

스타퍼 인문학 연구소 소장

Star-Facilitation Humanity Institute Director

서울대학교 서양고전학협동과정에서 공부했고, 현재 고려대학교 대학원 철학과에서 플라톤과 키케로를 연구하고 있다. 철학아카데미, 푸른역사아카데미, 총신대학 등에서 희랍어와 라틴어를 가르쳤다. 

네이버 오디오 클립 ‘별별 명언’을 진행했고, 경향신문에 ‘서양 고전학자의 브랜드인문학’을 연재했다. 알랭 드 보통 인생학교에서 현대자동차그룹의 미래인재마인드 교육 ‘성찰 워크숍’ 과정을 개발하고 강의했으며, 서울대 인문학최고지도자과정, 백상경제연구소 등에서 가르치고 있다. 

지난 6월 베니스에서 20여 개국 30여 명이 참석한 ‘환경인문학’ 포럼에 한국 대표로 참석하여 ‘브랜드 인문학’을 소개하고 우리나라에 ‘포스트인문학’을 전파하고 있다.

 제목: 서사를 가진 브랜드의 힘 

브랜드는 그 시대와 조우하는 서사와 함께 사랑받는다. 이전까지의 서사는 이윤 축적의 도구가 되는 성공 일색의 서사였지만 경제, 환경, 교육 차원의 모든 불안으로 거침없는 비판을 받고 점차 대중의 외면을 받았다. 


그렇다면 지금의 서사는 어떻게 급변하고 있는가? 현재 문학과 에니메이션, 영화계에서는 좀비 서사를 비롯한 각종 종말 서사와 함께 종말 이후 살아남은 자의 서사가 급속히 상승하고 있다. 이 서사는 '성공 주의는 지구의 종말'이라는 도식을 공식화하고 새로운 인간관을 요청한다는 증거인 셈이다. 그러니까 휴머니즘을 넘어서는 인간관, 즉 포스트휴머니즘이 현재의 서사인 것. 


우리의 브랜드는 이런 서사를 갖고 있는가? 영웅중심의 서사에서 감정을 긍정하는 서사로, 그리고 시대 보편성을 갖는 서사로 움직이는 대중문화의 흐름을 살피며 시대 서사를 브랜드에 담는 방법을 모색한다.

박종윤 PARK Jongyoon 

e커머스 전문 컨설턴트

사람과 기업의 관점과 태도와 체질을 바꿔 끝내 운명을 바꾸게 하는 e커머스 전문 컨설턴트. 

페이스북 그룹 개설 12시간 만에 천 명의 멤버가 가입한 '박종윤식 이야기'에 이어, 2019년 6월 3일 출간한 사례보다 증거가 많은 책, <내 운명은 고객이 결정한다>는 오직 팬들의 힘으로만 8주 연속 경제경영 분야 베스트셀러를 유지하고 있어, 출판계에서는 기적의 노란 책으로 불리고 있다.

 제목: 팬덤으로부터 시작되는 마케팅 

세상은 점점 더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다. 광고나 판매 기법, 유통 구조와 방식 역시  마찬가지이다. 이 변화무쌍한 시대에 도태되지 않는 불패의 마케팅은 어떤 비결을 가지고 있을까? 


2006년 처음 여성의류 쇼핑몰을 컨설팅하며 그것을 업으로 삼아 다양한 종류의 사업과 상황을 마주해오면서 그 답은 오직 "고객"이라는 존재를 제대로 아는 것에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고객"이라는 두 글자 속 존재를 다른 관점과 태도로 바라보게 되는 것. 그리하여 고객이 팬덤이 되는 모든 과정을 통해 마케팅 하는 것이 아닌, 마케팅되는 하나의 축제의 장이 되는 것. 늘 강조하던 그 이야기는 방탄소년단(BTS) 신드롬과도 맥락이 닿아있다.


TALK

요약 / 대담